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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, 'LH 입찰 비리' 수사 결과 발표...가담자 68명 기소 / YTN

2024-07-30 12 Dailymotion

한국토지주택공사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감리 용역 입찰 심사 과정에 있었던 비리를 조사해온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리업체 임직원과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들까지 수십 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,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원 기자! <br /> <br />검찰이 1년 만에 관련 수사를 마무리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8월, LH 출신 직원들을 채용한 전관 업체가 입찰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거의 1년 만에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찰 담합 사건과 뇌물 수수 사건을 합쳐 이번 수사로 모두 68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감리업체 17곳과 임직원 19명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용역 94건을 담합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양주시와 화성시, 울산 등 전국 각지의 공공·임대 아파트와 병원, 경찰서 등 주요 공공건물에 대한 감리 업무가 대상이었는데요, <br /> <br />업체들끼리 낙찰자를 미리 정해놓고 나머지는 들러리를 서주는 수법이었는데, 이렇게 타낸 계약금만 5,740억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지난 2020년 LH 연간발주계획의 경우, 예정된 감리 용역의 70%를 담합 업체들이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9년 기술 중심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종합심사낙찰제로 인해 정성평가 비중이 늘면서 업체들이 허점을 공략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별도로 진행된 뇌물 수수 사건에선 입찰 심사위원 18명과 감리업체 직원 20명이 가담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재작년 12월까지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달라고 청탁하면서 1명당 적게는 3백만 원, 많게는 8천만 원을 이른바 '인사비' 명목으로 주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금품과 관련해선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주로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주고받았고, 뇌물을 줄 때도 직접 만나 현금으로만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들은 블라인드 심사인데도 불구하고, 평가위원들이 청탁받은 업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고유 표식을 제안서에 달아놓기도 했고요, <br /> <br />심지어 1등 점수를 주면 3천만 원, 경쟁업체에 대해 가장 낮은 점수를 매기는 이른바 '폭탄'을 해주면 2천만 원이라는 뇌물 시세까지 형성돼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에도 심사위원 명단을 기준으로 지연과 학연 등을 고려해 직원을 배치한 뒤 경조사를 챙기거나 상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지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301447513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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