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리 입찰 심사위원 "죽어라 심사해서 돈 벌어야" <br />"평소에도 감리업체가 돈 줘"…68명 무더기 기소 <br />"낙찰자 정하고 나머진 들러리"…5,740억 부당 수령 <br />심사위원들, ’최대 8천만 원’ 뇌물 수수로 기소<br /><br /> <br />한국토지주택공사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감리 용역 입찰 비리를 조사해온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천억 원대 담합을 벌이거나 뇌물을 주며 일감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, <br /> <br />검찰은 뇌물용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정작 감리 현장에 쓸 돈은 줄어들게 되고, 기술력이 없어도 뇌물로 용역을 낙찰받으면서 안전사고 위험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H 감리 용역 입찰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이 아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일해서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며 정년까지 9년 8개월이 남았으니 죽어라 심사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평소에도 감리업체들이 상품권이나 돈을 주면서 자신에게 '영업'한다는 설명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감리 업체들의 대규모 입찰 담합과 뇌물 수수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1년간의 수사 끝에 모두 6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감리업체 17곳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용역 94건을 짬짜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공공임대 아파트와 병원, 경찰서 등에 대한 감리 용역이 대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낙찰자를 미리 정해두고 나머진 들러리를 서주는 방식으로 타낸 계약금만 5,740억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사위원은 한 명이 적게는 3백만 원, 많게는 8천만 원을 '인사비' 명목으로 받고 좋은 점수를 달라는 청탁을 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블라인드 심사였지만 업체들은 고유 표식을 제안서에 달아 자기 업체라는 걸 알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텔레그램이나 공중전화로 연락을 주고받고 직접 대면해서 현금 거래만 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뇌물을 마련하느라 감리 현장에 투입하는 자금은 줄 수밖에 없고, 안전사고 위험성도 커진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식 /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: 공공건물 건축 비용이 불법적인 로비 자금으로 이용되었고, 그 결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감리의 부실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앞서 국토교통부 등과 입찰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한 가운데, 뒷돈으로 오간 6억 5천만 원에 대해서는 추징보전 조치도 했다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3018411847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