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에선 승객 800여 명을 태운 열차가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.<br> <br>어린이를 포함해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어긋난 열차들이 이리저리 뒤엉켜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는 아예 선로를 벗어나 들판위를 나뒹굽니다. <br> <br>승객들은 옆으로 쓰러진 열차의 창문을 통해 간신히 빠져나옵니다. <br> <br>소방관들은 열차 안에 남은 승객이 없는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, 승객들은 안내에 따라 대피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서 버스로 대피해주세요."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에서 승객 800여 명을 태운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당시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흑해 아들레르로 향하던 이 열차는 시속 약 65㎞의 속도로 달리던 중 대형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와, 저기 저 열차 망가진 것 봐." <br> <br>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로 열차 9량이 탈선했고, 탑승객 최소 140명이 다쳐 2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열차와 충돌한 트럭 운전자 등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러시아 철도청은 트럭 운전자가 경보 시스템을 무시하고 건널목에 진입했고, 열차 기관사가 비상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트럭과 너무 가까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