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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상청, 뒤늦은 장마 종료 발표…“27일에 끝”

2024-07-30 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 달 넘게 이어진 올 여름 장마가 이미 지난 27일에 끝났습니다. <br> <br>기상청이 오늘에서야 이 사실을 발표했는데요.<br> <br>장마 종료 사흘 뒤 뒷북 발표에 시민들은 어리둥절합니다. <br> <br>왜 그런건지 강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푹푹 찌는 더위에 어른들은 우산 대신 양산을 펼쳐 들었고, 아이들은 분수에 옷이 흠뻑 젖어도 즐겁기만 합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오늘 장마 종료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 27일 토요일자로 장마가 끝났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영준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"태풍 '개미'가 약화되면서 기압계가 안정화되었고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27일경 우리나라는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분석됩니다." <br> <br>하지만 갑작스러운 장마 종료 선언에 시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. <br> <br>[이지인 / 서울 노원구] <br>"(장마가 끝났다고 하거든요.) 그래요? 지난 토요일 날이요? 알았다면 휴가기간이니까 여행이나 아이들 방학기간이라 나들이 계획에 도움됐을 것 같아요." <br> <br>사흘 지난 뒷북 발표에 대해 기상청은 기압계가 재배치되고 이를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섣불리 장마 종료를 발표했다 갑자기 집중 호우가 온다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습니다. <br><br>기상청 관계자는 "장마는 예보의 대상이 아니라, 관측과 분석의 대상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><br>올해 장마는 지난달 제주부터 차례로 시작해 30여 일간 지속됐습니다. <br> <br>강수량은 전국 평균 472mm, 평년보다 32% 많았습니다.<br> <br>장마의 끝은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를 의미합니다. <br> <br>한동안 밤엔 열대야가 낮엔 35도 이상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장마 후에도 여전히 수증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,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철규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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