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국회에 출석했습니다. <br><br>미정산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못했는데 이복현 금감원장은 "양치기 소년 같다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·위메프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구영배 / 큐텐 대표] <br>"죄송합니다." <br><br>하지만 미정산 규모가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도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변 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구영배 / 큐텐 대표] <br>"(그룹에서) 800억을 맥스(최대)로 갖고 있고, 그 부분이 정산자금으로 바로 쓰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." <br><br>판매대금은 프로모션에 써 남아있지 않다면서도, 지난 2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'위시' 인수 때 일부 대금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구 대표는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·AK몰도 정산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정부에 공을 떠넘겼습니다. <br> <br>[구영배 / 큐텐 대표] <br>"현재 비즈니스가 중단된다고 하면 저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. 약간만 도와주시면 다시 정상화 (시킬 수 있습니다)" <br> <br>정부는 구 대표의 변제 의지가 의심된다고 직격했습니다. <br> <br>[이복현 / 금융감독원장] <br>"상당히 양치기 소년 같은 행태가 있기 때문에 말에 대한 신뢰는 많이 하지 못하고 (있습니다)" <br><br>큐텐의 자금 동원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법원이 티몬와 위메프의 채권·자산을 동결하면서 입점업체들의 정산 여부는 불투명해졌습니다. <br><br>티몬 미정산 사태로 이곳 용산 전자상가 일대만 최소 업체 20여 곳에서 250억 원이 넘는 피해를 본 걸로 드러났습니다<br> <br>[용산 전자상가 상인] <br>"큰 데들 (피해가) 크다고. 몇억씩 걸린 사람도 (많습니다)" <br><br>법원은 내달 2일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·위메프의 대표를 불러 자금조달 계획 등을 심문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정다은 <br> <br>자료출처 : 민주당 정진욱 의원실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