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술 마시고 운전하다가 음주단속 피해보겠다고 줄행랑 치던 차량들, 경찰차를 들이받는가 하면 사고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빠른 속도로 교차로에 진입한 SUV 차량. <br> <br>앞에 있는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사고 충격에 SUV 차량이 뒤집힙니다. <br> <br>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다 길을 막은 순찰차를 들이받은 겁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음주 단속하고 있었는데…, 도망가니까 이제 순찰차 3대가 쫓아갔어요. 바로." <br><br>사고 차량입니다. <br> <br>사고충격에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.<br> <br>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이 중상을 입었고, SUV 운전자와 동승자도 다쳤습니다. <br> <br>운전자인 6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우리 직원분이 다쳤습니다. 좀 많이 다쳤어요. 그래서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으로." <br> <br>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크게 부서진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새벽 0시 4분쯤, SUV 차량이 마을 표지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50대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당시 경찰은 음주의심 신고를 받고 이 운전자를 추격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시속 100km 속도로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차가 비틀거리고 운전한다는 그런 취지고. 의심차가 있다 해서 이제 거점 근무 중에 이제 서행시키는데 그냥 지나간 거죠." <br> <br>경찰은 음주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