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전주에서 미성년자 일당이 차량털이를 일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이 안 잠긴 차량을 노리는 전형적인 수법인데,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시간, 전북 전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안입니다. <br /> <br />흰옷을 입은 남성이 차에 타서는 곧바로 블랙박스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후, 파랗게 꺼지는 화면. <br /> <br />전원선을 뽑아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피해 차주는 날이 밝은 뒤 금품 약 3백만 원어치를 도둑맞은 걸 알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원만히 해결해보려고 선처하겠다는 메시지까지 운전석 유리창에 붙여뒀는데, 소용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차량털이 피해 차주 : 지갑만이라도 돌려주면 나는 괜찮다고 대자보를 차에 붙여서 범행 일어난 현장에 차를 그대로 다시 또 대놨어요. 다음 날 확인해보니까 그걸 떼어 가지고 구겨서 옆에 쓰레기통에 던져 놨더라고요.] <br /> <br />경찰이 수사해보니 이런 차량털이 범행에 가담한 건 미성년자 3명과 성인 1명 등 모두 4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범인들은 골목에 주차된 차들 문을 일일이 열어봤고, 특히 이렇게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주로 노린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일당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여건상 긴급체포가 가능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출석요구서를 보내고, 길에서 마주칠 때마다 임의 동행을 시도하면서 추가 범행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수사망이 좁혀오는 상황이지만,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비슷한 수법의 차량털이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미성년자 신병 확보 요건이 까다롭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0105211958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