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정부가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<br>그만큼 북한 피해 상황이 심각한데요. <br><br>홍수 나기 전후 모습을 비교한 위성사진을 보니, 지붕만 남긴 채 모두 물바다로 변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최근 폭우와 압록강 범람 등으로 괴멸적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해 우리 정부가 구호물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통일부 당국자는 "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지원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"며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비상식량이나 의약품 등을 남북 적십자 창구를 통해 지원할 뜻을 밝혔습니다.<br> <br>[박종술 /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] <br>"지원 품목, 규모, 지원 방식 등에 대해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 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, 조속한 호응을 기대합니다." <br> <br>현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제안은 2년 전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2번째입니다. <br> <br>다만 지난해 4월 이후 남북 직통 연락선이 끊긴 상황에서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입니다.<br><br>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홍수 피해가 난 신의주시 등의 피해 전후를 비교할 수 있는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올해 5월 민가와 농경지로 가득했던 신의주 마을은 지붕과 나무 윗부분만 남은 채 흙탕물에 잠겼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기차가 정차하던 철로도 물에 잠겨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(전체 국민의) 4분의 1만 구조했다고 볼 수 있고 차오른 물의 높이를 감안하면 최소 수 백에서 수천 명까지도 사망자, 실종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외부에 기대기보다 자체적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최동훈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