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집 밖을 나서면 숨이 턱턱 막히고 조금만 걸어도 몸이 축축 쳐지는 더위, 여러분들 어떻게 견디고 계십니까. <br> <br>서창우 기자가 더위와 싸우는 시민들 만나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한낮 기온이 섭씨 33.2도까지 치솟은 서울 종로의 탑골공원. <br> <br>어르신들의 부채질이 멈출 줄을 모릅니다. <br> <br>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 아래 앉아보지만, 쏟아지는 땀방울은 막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[김인군/ 서울 서대문구] <br>"찜질방에 온 것 같습니다. 땀이 벌컥벌컥 나서 이런 날씨가 앞으로 며칠간 더 간다 그러면 난리 나겠습니다." <br> <br>손 선풍기를 틀지만 주위가 더워 미지근한 바람만 나옵니다. <br> <br>전철역 안도 후텁지근하긴 마찬가지. <br><br>부채질도, 손 선풍기도 더위 앞에선 힘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[정기열/ 서울 양천구] <br>"부채질을 해도 너무 더워요. 어제오늘 제일 많이 더운 것 같아요. 오늘은 더 더워." <br><br>얼음이 가득 든 음료를 마시며 달아오른 열기를 식혀 봅니다. <br> <br>[권용범/ 경기 평택시] <br>"3~4잔 먹은 것 같아요. 3~4잔 먹은 것 같은데 이렇게 먹어도 더운게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." <br> <br>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도심에서 가까운 계곡에서 더위를 피합니다. <br> <br>계곡물에서 옷을 벗어 던지고 물에 몸을 푹 담가봅니다, 친구들과 즐기는 물놀이에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. <br> <br>[권규리/ 서울 서대문구] <br>"진짜 땀이 비오듯이 와요. (계곡에 와서) 너무 시원하고 오아시스를 찾은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박아현/ 서울 종로구] <br>"아이스크림도 먹고 발도 담그고 물도 있고 자연도 있어서 좋아요." <br> <br>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당분간 폭염이 물러날 기세가 없어 더위와의 싸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<br><br>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