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결국 자진사퇴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까지는 버티는 모양새였는데, 한동훈 대표가 오후에 공개적으로 교체 의사를 명확히하자, 2시간 만에 물러난 건데요. <br> <br>한동훈 지도부 출범 이후 친윤과 발생한 첫 이견, 정면 충돌은 피한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한동훈 대표 취임 9일 만입니다. <br> <br>[정점식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] <br>"우리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제가 사퇴하는 게 맞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…" <br> <br>정 정책위의장은 사의 표명 결단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실과의 소통은 없었다며, 사퇴를 압박한 한동훈 대표를 향한 불편함을 감추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[정점식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] <br>"당 대표는 정책위의장에 대한 면직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." <br> <br>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정 정책위의장은 한동훈 대표의 당직자 일괄사퇴 주문에 응하지 않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[정점식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(오늘 오전)] <br>"발언하지 않겠습니다." <br><br>그러자 한 대표는 오후 들어 공개적으로 사퇴 압박에 나섰고,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인선은 당 대표의 권한이죠. 저는 우리 당은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지난 전당대회에서의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." <br> <br>이후 2시간 만에 정 정책위의장은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이용구 윤리위원장도 한 대표 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인선을 둘러싼 친윤계 친한계 충돌 일촉즉발의 고비를 넘긴 한 대표는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