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에 수감됐던 미국인 기자를 포함해 서방국가와 러시아 간의 대규모 포로 맞교환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을 설득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이라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석방 대가로 현금을 지급했을 거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에서 풀려난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와 미 해병대 출신 폴 휠런을 활주로에서부터 맞이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. <br /> <br />간첩 혐의로 수감됐던 러시아 감옥에서 풀려나 미국 땅을 밟자마자 환영의 포옹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수감자 맞교환을 동맹국과의 공조를 통한 외교적 결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카멀라 해리스 / 미국 부통령 : 이번 일은 외교의 힘을 이해하는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특별한 증거입니다.] <br /> <br />냉전 이후 최대 규모 수감자 맞교환을 통해 러시아는 미국인 3명을 비롯한 서방 국적 16명을 석방했고 서방 각국도 러시아 국적자 8명을 풀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자신이 아니면 석방시킬 수 없다던 트럼프에게 바이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(당장 수감자를 석방시킨다던 트럼프에게 뭐라고 하시겠습니까?) "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엔 왜 석방 못 시킨 거죠?] <br /> <br />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쉽지 않은 협상을 성사시켰다며 복받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제이크 설리번 /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: 짐작하시듯 대체로 협상이 쉽지 않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습니다. 실례합니다. 오늘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.] <br /> <br />백악관은 또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석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대선 후보로서 외교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석방 대가로 러시아에 거액을 제공했을 거란 의혹을 제기하며 협상 내막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석방된 러시아 수감자를 공항에서 맞이하며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수감자 맞교환을 계기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:강연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0215224768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