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권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신청한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르면 모레(5일) 8월 임시국회가 문을 여는 대로 노란봉투법 처리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무제한 토론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 토론과 야당 의원들의 찬성 토론이 번갈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에 2시간 넘게 찬성 토론을 진행한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에 이어, 조금 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인 조지연 의원이 반대 토론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, 파업 노동자를 상대로 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대 국회 때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고, 야당은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는 이 법이 꼭 필요하다며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노조 활동을 범죄화하고 있다는 국제노동조합총연맹의 평가를 인용하면서, 정부와 여당이 기업의 이익만을 우선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선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글로벌 스탠더드를 핑계로 오히려 노동자들의 권리를 더욱 제한하고 기업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을 '불법파업 조장법'이라고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을 위한 법이라고 깎아내리며, 국회는 파업 조장 대신 노동자가 파업하지 않아도 되는 현실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소희 / 국민의힘 의원 : 대기업 정규직 노조 소속인 일부의 기득권 노동자만 과도하게 보호하는 수단이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는 오늘 밤 12시, 자정에 종결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법상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표결로 종결시킬 수 있지만, 다수당인 민주당은 오늘로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만큼 별도 표결은 하지 않고 자정까지 토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모레 노란봉투법 처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,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주말마다 진행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도 전해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8031356170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