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신규 입원환자가 한 달 사이 5배 넘게 늘어났습니다. <br><br>정부는 곧 신규 백신을 도입해서 고령층 대상 접종에 나섭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가정의학과 의원에 오전부터 환자들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휴가철을 맞아 호흡기 감염병이 급증했고 코로나19도 다시 유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5세 환자 보호자] <br>"걱정돼서 물놀이는 안 가려고…" <br> <br>[3세 환자 보호자] <br>"(코로나19는) 없어지지 않는 바이러스니까요." <br> <br>[채설아 / 가정의학과 의원 원장] <br>"코로나 의심 증세가 한 10%였다면 지금은 거의 60% 정도. 남들을 위해서라도 꼭 마스크를 써주시는 게 좋다." <br> <br>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지난달 초 91명에서 한 달간 5배 넘게 뛰었습니다.<br> <br>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보건당국은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공급 물량을 지난 6월 730명분에서 지난달 7만 6천여 명분으로 100배 넘게 늘렸습니다. <br><br>질병관리청 관계자는 "코로나19 환자가 몰리며 지난달 30일쯤 팍스로비드 부족 현상이 있었다"며 "공급량을 100배 늘리고 보건소에도 안전물량을 확보해뒀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입원환자뿐만 아니라 가벼운 증상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원준 / 코로나19 양성] <br>"처음에 냉방병인 줄 알았어요. 기침하고 몸에 기운이 없어서. 황당하기도 했죠. (코로나19 유행) 다 끝난 줄 알았는데." <br> <br>이번 재유행은 오미크론 계열의 변이 바이러스인 KP.3의 확산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오리지널 오미크론에 비하면 증손자뻘이라고 그럴까, 계속 변이를 거듭하니까요. 전염력은 빠르다. 다만 중증도라든지 치명률은 그렇게 높은 것 같지는 않아요." <br> <br>정부는 오는 10월 중 신규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