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출동해 보니, 술을 마신 운전자가 잠들어 있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왕복 7차선 도로 한가운데 흰색 소형 차량이 멈춰 서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, 경찰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차량을 확인합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4시 30분쯤,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 차량이 멈춰있다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“빵빵거리거나 119에 신고를 다 하고 유리를 깨고 들어갔는데도 안 깨더니. 신호가 몇 개씩 차가 많이 밀려버렸어.” <br> <br>경찰과 소방이 즉시 출동해 조수석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차 밖으로 꺼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이곳에 차를 세우고 잠들어 있었습니다. <br> <br>소방이 출동해 문을 두드린 뒤에도 잠에서 깨지 못했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“차 안에서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 것 같다는, 긴급상황인 것 같다는 그런 추정되는 신고였어요. 현장가서 보니까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가지고.” <br> <br>하지만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차량 정체 외에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불러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<br>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