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권이 반대하는 방송4법을 민주당이 강행처리하면서 공은 정부로 넘어갔습니다.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내일부터 휴가를 떠나는데 이례적으로 휴가지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.<br> <br>굳이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단 겁니다.<br> <br>백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모레 방송4법에 대해 재의요구권, 즉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지난주 정부로 넘어온 법안에 대해 15일간 숙려 기간을 가질 수 있지만 곧바로 판단을 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[추경호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지난달 30일)] <br>"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건의할 것입니다." <br> <br>대통령은 내일부터 휴가에 돌입합니다. <br> <br>때문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해 거부권 행사를 의결하고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이를 재가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이미 법안이 가진 문제점은 누차 이야기 해온 것" 이라며 시간 끌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<br>거부권 행사는 보통 소관 부처가 이를 건의하고,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려 처리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위원장 직무 정지로 의결이 불가능한 방통위 건의 없이 국무총리실이 안건을 직접 국무회의에 올려 처리하는 안이 유력합니다. <br> <br>정부 고위 관계자는 "그간 방통위 관련 안건은 국무총리실이 담당한 만큼 절차에 문제는 없다"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거부권 행사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, 추가 청문회까지 예고한 야당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