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80여일 만에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. 북한 매체에 김주애가 등장한 것은 지난 5월 14일 평양 전위거리 완공식 참석 이후 처음이다. <br /> <br />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“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이 지난 4일 진행됐다”며 “중요군수기업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제1선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수도 평양에서 거행됐다”고 전했다. <br /> <br /> 신문은 주애의 기념식 참석 사실을 보도 사진으로만 전했다. 주애는 주석단 둘째 줄에 최선희 외무상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사이에 자리했다.그러나 신문은 이 사실을 기사로는 전하지 않았다. 통상 북한 매체들은 주애의 공개 행사 참석 사실을 별도로 언급했는데 이날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. <br /> <br /> <br /> 주애의 공개 활동은 지난 3월 15일 강동온실농장 준공식에서 ‘향도자’로 언급된 이후 급격하게 줄었다. <br /> <br />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“북한은 김주애를 현시점에서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”이라며 “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서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절하면서 비공개 활동 병행을 안배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 <br /> 관련기사 김정은 "가급적 빨리 향상된 핵 역량 구비…우리 힘 계속 진화" 정부 지원엔 "적은 적"이라더니…김정은 “필요시 진정한 벗 모스크바에 청할 것”<br /><br />배재성 기자 hongdoya@joongang.co.kr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68583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