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몽골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 승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테이블 위에 있던 기내식이 쏟아지고 아수라장이 됐는데요. <br> <br>최근 잦아진 난기류 사고, 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 <br>[기자]<br>기내식이 쏟아져 바닥에 뒹굴고 음식물이 천장까지 튀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난기류를 맞닥뜨린건데, 15초간 기체가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면서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대한항공은 "기내에 비치된 소염진통제 등을 제공했고 공항 착륙 직후 대기 중인 의료진이 부상자들을 진료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최근 기후 변화로 난기류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제 국내 항공사가 올 1분기 맞닥뜨린 난기류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80% 늘었습니다.<br> <br>[정태균 / 항공기상청 예보과 사무관] <br>"기후 변화 영향이 커질수록 난류 발생도 증가한다는 것입니다. 집중적으로 내리는 호우가 많이 발생하니까 난기류도 많이 발생할 수 있다." <br> <br>해외에선 난기류로 사망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.<br><br>지난 5월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항공은 태국 방콕에 비상 착륙하며 70대 남성 승객 1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우루과이로 향하던 에어유로파 여객기에선 승객이 화물칸에 빨려들어가는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예상하기 어려운 난기류 발생이 잦다며 안전벨트 상시 착용을 당부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