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같은 폭염에 사람들이 몇 시간 씩 줄을 서 있죠. <br><br>부산 행복주택 추가 입주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는 공지에 모여든 건데, 결국 한 20대 여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>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 <br>[기자]<br>건물 로비에 발 디딜틈 없이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. <br> <br>건물 밖에도 인근 지하철역까지 수백미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행복주택 잔여 세대 청약을 위해 2천여 명이 부산도시공사를 찾은 겁니다. <br> <br>대기하던 사람들간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정리합니다. <br> <br>예상인원 5백명 보다 4배 많은 인원이 방문하자 청약 접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. <br> <br>"접수해, 접수해. 접수해."<br><br>현장 접수만 받다보니 혼란은 더 컸습니다.<br><br>오전 8시 부터 시작된 접수는 34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 4시간 넘게 대기해도 기약이 없었습니다.<br><br>뙤약볕 아래 기다리던 한 여성은 결국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[청약 신청자] <br>"땡볕에 세워놓다가 사람 쓰러지고 이러는데도, 밖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잖아요." <br> <br>긴 대기에 접수순번이 뒤엉키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><br>"심사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. 지금 접수를 받으세요." <br> <br>부산도시공사는 결국 오늘 접수신청을 취소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일정과 선정방식을 다시 공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낮 12시쯤 광주 조선대학교 캠퍼스 안에선 낙뢰 사고가 났습니다. <br><br>연수를 받으러 온 30대 교사가 낙뢰를 맞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 <br><br>[소방 관계자]<br>"번개를 맞았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 출동을 했는데 이제 거기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." <br> <br>30대 교사는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광주에선 오늘 40여 차례 낙뢰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정금수 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조아라 <br>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