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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유혈진압' 방글라 총리 결국 사임...군용 헬기 타고 도피 / YTN

2024-08-05 4 Dailymotion

반정부 시위가 대규모 유혈 충돌 사태로 치달으면서 수백 명이 숨진 방글라데시의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결국 사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관저로 몰려든 시민들은 환호했고, 퇴임 발표조차 직접 못 하고 물러난 총리는 군용헬기를 타고 방글라데시를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와커 우즈 자만 /육군 참모총장 : 총리가 사임했습니다. 이제 우리는 임시 정부를 구성하고 국가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작업을 계속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15년간 장기 집권해 온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퇴진을 요구하는 거센 민심에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하루에만 반정부 시위로 100여 명이 숨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쫓겨나듯 물러난 총리는 군용헬기를 타고 서둘러 방글라데시를 빠져나갔고, 총리 관저로 몰려든 시민들은 환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이라즈 살레킨 / 학생 : 이것은 단순히 독재자 셰이크 하시나의 종말이 아니라 그녀가 만든 마피아 국가를 종식시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주아이리아 카림 / 학생 : 모두가 행복하고, 모두가 기쁘고, 모두가 하시나 정부의 퇴진을 축하하고 있습니다.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'독립유공자 자녀 공직 할당'에 대한 반발로 촉발된 시위가 격렬해지자 정부가 군 병력까지 동원해 무력 진압에 나서면서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 퇴진으로 과도 정부 구성에 나선 군부는 유혈진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에 나서겠다며 협조를 당부했지만, 당분간 정국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의 장녀인 하시나 총리는 한때 반독재 투쟁과 함께 민주주의의 상징으로도 여겨졌지만, 총리만 5번째로 장기 집권하며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수백 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진압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분노한 민심에 백기를 들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060323155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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