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세계 최대 검색엔진, 구글이 미국 법무부가 건 소송에서 졌습니다. <br> <br>“구글은 독점기업"이라는 게 판결 내용인데요. <br> <br>다 아는 내용같지만 구글의 시장 지배력을 뒤흔들 수도 있는 엄청난 판결이라네요. <br><br>문예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미국 정부가 제기한 ‘반독점 소송’에서 패소한 것은 현지시각 어제입니다. <br> <br>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286쪽 분량의 판결문을 통해 "구글은 독점 기업"이고 "불법 행위를 해왔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구체적으로 스마트폰에서 구글 검색 엔진이 기본으로 탑재되기 위해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의 기업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써왔는데 이것이 미국 반독점법 위반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2021년에만 스마트폰 제조사에 260억 달러, 우리 돈 35조 원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이런 독점을 통해 온라인 광고 가격을 높이는 등 소비자 피해도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현재 세계 검색 시장에서 구글은 90%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번 재판은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 이후 최대 규모의 빅테크 반독점 소송으로 뉴욕타임스는 “이번 판결이 다른 많은 빅테크 기업의 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”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이에 대해 구글은 즉시 항소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><br>하지만 IT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판결로 구글이 회사 분할이나 사업 일부 매각 등의 조치를 강요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