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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글라데시 유혈 반정부 시위에…총리 사임·해외 도피

2024-08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방글라데시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대규모 유혈 사태로 이어졌는데요, 결국 15년 간 장기 집권을 이어온 총리는 사임하고 해외로 도피했습니다. <br> <br>이솔 기자의 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군용기에서 내린 사람들이 차를 타고 비밀리에 이동합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방글라데시 '국부의 딸'인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도피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반정부시위가 격화되며 시위대가 관저까지 몰려들자, 이를 이기지 못하고 도망간 겁니다. <br> <br>현지 언론들은 총리가 인도로 도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[질루르 라흐만 / 반정부 시위대] <br>"단순 학생 시위가 아니었습니다. 이건 독재에 저항하는 운동이었습니다." <br> <br>이에 시위대는 텅 빈 총리 관저를 장악하고 승리를 자축했습니다. <br> <br>거리 곳곳에선 포크레인 등으로 하시나 총리의 아버지인 라흐만의 동상을 무너뜨렸습니다. <br><br>급히 도피한 총리 대신, 육군 참모총장이 15년 장기 집권의 끝을 알렸습니다. <br> <br>[와커 우즈 자만 / 방글라데시 육군 참모총장] <br>"총리가 사임했습니다. 우리는 당분간 임시 정부를 구성해 국가를 운영할 것입니다." <br> <br>반면 시위대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박사를 과도정부의 수반으로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방글라데시에서 지난달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는 정부가 독립유공자 자녀에게 공직의 30%를 할당하는 정책을 부활시키면서 촉발됐습니다. <br> <br>하시나 총리의 강경 진압으로 그제 하루동안 100여 명이 사망하고 총 300여 명이 숨진 상황. <br> <br>'국부의 딸'은 결국 '독재자'의 오명을 쓰고 영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형기 <br>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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