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명 대장동 50억 클럽을 수사 해온 서울중앙지검이 김만배 씨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권순일 전 대법관을 기소했습니다. <br> <br>처음에 50억 클럽 거론됐던 6명 중 4명이 재판에 넘겨진 건데요. <br><br>참 오래 걸렸습니다.<br>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검찰이 오늘 권순일 전 대법관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.<br><br>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개발업체 고문으로 일하며 변호사 등록 없이 법률업무를 해주고 1억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> <br>언론사 회장 홍모 씨도 김만배 씨로부터 이자 없이 50억 원을 빌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<br> <br>이른바 '대장동 50억 클럽' 명단이 폭로된지 약 3년 만입니다. <br> <br>[박수영 / 국민의힘 의원(2022년 국정감사)] <br>"'50억 약속 그룹'으로 언급된 분들입니다. 이분들 중에는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을 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…." <br> <br>당시 폭로된 명단에는 이미 기소된 박영수 전 특검과 곽상도 전 의원을 비롯해 권순일 전 대법관, 언론사 회장 홍모 씨, 최재경 전 민정수석,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이 언급됐습니다. <br> <br>50억 클럽 6명 중 4명이 재판을 받는 겁니다.<br> <br>[김만배 / 화천대유 대주주(지난해 2월)] <br>"(50억 클럽에 로비 목적으로 은닉하신 거예요?)…." <br> <br>곽상도 전 의원은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, 박영수 전 특검은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11억 원을 수수하고 대장동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분양받은 혐의로 재판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