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선거자금법 위반 논란에 발목을 잡혔습니다.<br><br>유명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서 받은 선물이 화근이 된 겁니다.<br><br>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 유명 온라인 방송인 아딘 로스의 방송에 출연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. <br> <br>최대 50만 명이 동시 접속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. <br> <br>방송 도중 로스가 트럼프에게 비싼 롤렉스 시계를 선물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공화당 대선후보] <br>"(시계 좋아한다면 좋겠어요) 아름다운 시계네요. 이런 게 있을 줄은 몰랐는데, 방송에 나오기 잘했네요." <br> <br>선물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<br><br>밖으로 나가자 전기 자동차 테슬라의 '사이버 트럭'이 세워져 있습니다.<br><br>트럭에는 지난 달 피격 사건 때 화제가 됐던 트럼프의 사진이 붙여져 있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공화당 대선후보] <br>"(어떤지 솔직히 얘기해주세요.) 정말 대단합니다. 정말 대단합니다." <br> <br>방송은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 됐지만 이후 선물은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사이버트럭은 사양에 따라 가격이 최소 6만 달러고, 롤렉스 시계도 최소 5000달러가 넘습니다. <br> <br>두 선물 모두 미국에서 대선 후보가 개인에게 받을 수 있는 후원금 최대치인 3300달러, 우리 돈 약 45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. <br> <br>현지 언론들은 '선거 자금법 위반'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 측은 뉴욕타임스에 "연방선거위원회에 해당 선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문의해 지침을 받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