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.<br><br>일본 규슈 앞바다에서 오늘 오후 규모 7.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우리 포항에서도 땅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올 정도로 큰 지진이었습니다. <br><br>일본 기상청은 곧바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고, 실제로 오후 5시 이후 50cm 크기의 쓰나미가 왔습니다. <br><br>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백화점 내부에 진열된 옷들도 앞뒤로 강하게 흔들리고, 손님들은 모두 웅크린 채 난간과 기둥을 잡고 흔들림이 멎기를 기다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거짓말이지? 엄청 흔들려!" <br> <br>식당의 식기들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고, 에스컬레이터도 멈춰버렸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위험해 위험해 어떡하지? 에스컬레이터도 멈춰버렸어. 아직도 흔들려." <br> <br>강한 흔들림에 도로 위에 서있는 차는 물론 신호등까지 위아래로 출렁이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<br>오늘 오후 4시 40분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동남쪽 앞바다에서 규모 7.1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일본 기상청은 규슈 미야자키현과 인근의 에히메현, 고치현 등 시코쿠 지역에도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<br><br>오후 5시 이후로 미야자키 항에는 50cm, 나치난아부라즈항과 이부스키항에는 각각 40cm,과 20cm 크기의 쓰나미가 도달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일본 정부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등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시다 총리는 "구명, 구조 등의 재해 응급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지진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경주와 포항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