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파리 올림픽 소식으로 문을 열겠습니다. <br> <br>안세영 선수가 방금 전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어제 배드민턴협회가 안 선수의 폭로를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었죠. <br> <br>안 선수 “저의 발언으로 축하와 영광을 누려야 할 선수들의 순간들을 덮어버리게 됐다”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충분히 축하받은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요. <br> <br>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직후 협회 감사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김호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제 공항 기자회견 후 쫓기듯 소속팀 버스에 올랐던 안세영 선수. <br> <br>24시간 만에 SNS로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<br>"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"며 "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받은 후 말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[안세영 / 배드민턴 국가대표 (어제)] <br>"저는 정말 싸우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저는 운동에만 전념하고픈 마음을 호소하고 싶어서 이해해달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린 거고요." <br> <br>협회, 소속팀과 상의한 뒤 자세히 밝히겠다며 공항에서 극도로 말을 아꼈지만 배드민턴 협회는 1시간 반 뒤 안세영 선수가 감독, 코칭스텝과 나눈 대화까지 넣어 A4 10장 분량 보고서를 내놨습니다. <br> <br>상반된 주장과 반박으로 진실공방 전면전이 벌어지게 된 겁니다. <br> <br>안세영 선수가 올림픽 이후로 입장 표명을 미룬 만큼 그동안 협회 보고서의 사실관계를 꼼꼼히 들여다본 뒤 본격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큽니다. <br> <br>이에 협회는 선수와 날을 세울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안세영, 대표팀 코치들과 가능한 한 빨리 면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협회 관계자는 “팩트는 짚는 게 맞지만 선수의 모든 말에 반박해서는 안 된다”며 "무릎 부상을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한 건 사실"이라며 일부 잘못은 인정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안세영과 협회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조사는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