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선수들, 탁구 혼합복식 시상대서 함께 ’셀카’ <br />"올림픽 한정판, 3백만 원"…해외에서 중고거래 <br />2018 평창서도 논란…"반납 조건" 北 수령 거부 <br />통일부 "대북제재 위반 소지…IOC가 답할 사안"<br /><br /> <br />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시상대에 오른 메달리스트들이 함께 '셀카'를 찍는 모습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죠. <br /> <br />셀카에 사용된 삼성 스마트폰이 북한을 포함한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모두 지급되면서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는데, IOC가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. <br /> <br />동메달을 목에 건 우리 선수들과 은메달을 따낸 북한 선수들이 함께 어울려, '셀카'를 찍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'셀피 외교'라며, 스포츠맨십이 돋보인 명장면으로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'빅토리 셀피'에 사용된 스마트폰은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특별제작한 제품으로,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도 지급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용/삼성전자 회장 : 먼저 우리 선수들 잘해서 너무 기분 좋았고요. 마케팅도 잘 된 거 같아서 그런대로 보람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미 해외 중고거래 사이트엔 '올림픽 에디션' 한정판으로 소개되며, 많게는 우리 돈으로 3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스마트폰을 두고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자유아시아방송, RFA는 IOC를 인용해,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도 선수촌 삼성 체험관에서, 참가 선수들 몫의 스마트폰을 일괄적으로 받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는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성격의 제품이라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따라 대북 공급이나 판매, 이전이 금지돼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조직위원회가 제재 위반을 우려해 북한 선수들에게는 삼성 스마트폰을 귀국 전 반납 조건으로 제공하겠다고 하자 북한이 수령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이슈화가 됐으니까 반납할 수도 있을 거고, 가지고 간다고 해도 본인들이 쓸 순 없죠. 대남 적개심이 상당히 더 고조됐고요.] <br /> <br />통일부 당국자도 모든 전자기기는 대북제재 대상이라면서도 이번 사안은 최종적으로 올림픽을 담당하는 IOC에서 답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일자 IOC는 북한 선수단이 삼성 스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80822413788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