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재로 벤츠 전기차 뼈대만 남아…2차 합동 감식 <br />차량 하부 배터리팩 확보…中 제품 결함 등 쟁점 <br />국과수, 배터리관리시스템 데이터 정밀 감식 예정<br /><br /> <br />인천 청라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에서 확보한 배터리팩을 정밀 감정해 결함 여부 등을 가려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물칸 덮개를 걷어내자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차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문짝과 바퀴, 유리창 가릴 것 없이 가공할 화염에 모조리 떨어져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처참한 고철로 눌어붙은 실내는 겨우 좌석 위치가 어디였는지만 구분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일, 인천 청라동 아파트에서 국내 최대의 전기차 화재 피해를 낸 벤츠 잔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,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제조사인 벤츠 관계자 등 20여 명이 2차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감식 요원들은 정비소로 차량을 옮겨 배터리팩을 비롯한 주요 부품을 분리하고, <br /> <br />화재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수집하는 데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파라시스 에너지가 납품해 벤츠 전기차에 탑재된 'NVM 배터리'의 결함 여부 등이 주요 쟁점입니다. <br /> <br />국과수가 배터리관리시스템 데이터 등을 정밀 분석할 예정인데, 훼손이 심해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필수 /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: 과열로 인해서 많이 녹아내린 이런 부분들인데, 부품 부분 부분마다 아직 남아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을 통해서 추후에 원인을 밝히는 데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할 것으로 보고 있고…]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아파트 방재실에서 화재 수신기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며, <br /> <br />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경위도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아파트엔 여전히 전기와 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재민 6백여 명이 임시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082318586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