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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 계절근로자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관리법인 대표

2024-08-09 3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농촌 일손을 도우려 온 외국인 근로자들이 전국 곳곳에서 일하고 있는데요. <br><br>이들을 관리하는 한 지역 법인 대표가 여성 근로자 6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 <br> <br>대표는 "억울하다"고 했는데요, 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모자를 쓴 남성이 여성과 이야기를 나눕니다.  <br><br>대화 중간 얼굴을 만지더니, 등을 쓰다듬습니다.  <br><br>앉아있는 여성 무릎에 손을 올립니다. <br> <br>이번엔 다른 여성 옆에 앉아 손으로 등을 쓸어내립니다. <br><br>여성은 불편한 듯 자리를 피합니다. <br> <br>남성은 지역 농협과 축협이 공동 설립한 법인 대표 70대 A씨.  <br><br>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업무를 맡고 있습니다.  <br><br>여성들은 라오스에서 온 계절근로자들입니다. <br><br>지난 4월 순창군 초청으로 입국했는데 한달 쯤뒤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.  <br><br>숙소에 찾아와 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척 하며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입니다.  <br><br>[B씨 / 피해 여성 계절근로자] <br>"어깨를 잡고 허리를 잡고 엉덩이를 살짝 건드렸어요. 싫어요. 왜 말을 할 때 만지지? 도망갈 엄두가 안나요. 대표님이니까."<br><br>[C씨 / 피해 여성 계절근로자] <br>"만약에 대표님 계시면 우리 다 안 올 거예요." <br> <br>이 지역에 온 30명 중 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 여성은 6명입니다. <br><br>피해 신고가 속출하자 법인 내부 직원이 순창군에 알렸고, 감사를 진행한 순창군은 지난달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<br> <br>취재진과 연락이 닿은 A씨는 억울하다고 반박합니다. <br><br>말이 안통하는 근로자들에게 애로사항을 들으려 애쓴 것 밖에 없다는 겁니다.  <br><br>[A씨 / 법인 대표] <br>"번역기로 이렇게 얘기를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손발짓으로 안 통하니까 하다 보면 어떻게 터치할 수는 있어도." <br> <br>경찰은 A씨를 성추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양측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 거짓말탐지기 조사도 추진 중입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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