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해발 900m 태백까지 덮친 폭염...고랭지 배추 '비상' / YTN

2024-08-09 315 Dailymotion

여름철에도 서늘한 기후로 유명한 고원 지대, 강원 태백도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는데요. <br /> <br />계속된 찜통더위에, 지역 대표 작물인 고랭지 배추 작황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발 1,200m 태백 매봉산 일대 고랭지 배추밭. <br /> <br />수확을 앞둔 배추가 누렇게 변한 채 썩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잎이나 줄기가 시드는 '반쪽시들음병'에 걸린 겁니다. <br /> <br />반쪽시들음병에 걸린 배추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힘없이 잎이 떨어질 정도로 짓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악취도 진동합니다. <br /> <br />축구장 면적의 배추밭 가운데 절반가량은 상품성을 잃어 수확을 포기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농민(음성변조) : 값이 비싸면 뭐해요. 물건(배추) 딸(수확할) 게 있어야지. 시장에 나가든지 말든지 하지.] <br /> <br />태백시는 전체 고랭지 배추밭의 20%가량인 80ha에서 반쪽시들음병과 무름병 등 병충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, 계속된 찜통더위에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름병과 반쪽시들음병 등은 고온다습한 날씨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태백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1985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3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름철에도 에어컨 없이 살 수 있다는 평균 해발 900m 고원 지대지만, 기록적인 이번 폭염은 피하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한진 / 태백농협 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장 : 올해 유난히 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되면서 너무 폭염 일수가 길어지다 보니까 배추 자체가 성장이 둔화되고….] <br /> <br />농촌진흥청은 이런 추세로 기후 변화가 진행되면 2090년쯤 남한에서 고랭지 여름 배추 재배지는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김동철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1004565917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