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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3년 전 한국 모습은?...안중근 형제·신문물에 놀란 사람들 / YTN

2024-08-12 10,053 Dailymotion

독일 선교사들이 한반도를 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컬러사진을 포함해 100여 년 전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강제병합 직후 당시 한국인 생활 모습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서 중요한 역사 기록물이라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이가 지긋이 든 여성이 머리부터 덮어쓰는 조선 시대 외출복 '장옷'을 입은 채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앞엔 까까머리 사내아이 2명과 꼬마 숙녀가 단정하게 옷을 입고 자세를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게를 뒤에 두고 가슴까지 치켜 올려 동여맨 치마와 풍차바지를 입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아이들, <br /> <br />절에 있는 오층석탑 앞에 쪼르르 앉아 있는 또 다른 아이들도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. <br /> <br />이 사진들은 '고요한 아침의 나라'라는 책으로 유명한 독일 선교사 베버가 1911년 당시 최신 기술인 '오토크롬'을 이용해 찍은 컬러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흑백사진이나 그 위에 채색한 사진과 달리 생생한 천연색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이번에 모두 44점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현 /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실태조사부장 : 이번 조사 성과의 공개로 그가 어렵게 촬영해 남기고자 했던 당시 한국의 생생한 모습들을 지금의 한국인들이 보고 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신문물을 처음 접한 한국인들의 모습도 따뜻한 시선이 담긴 흑백 사진으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선교사들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사진과 그림을 보여주는 장치 '환등기'를 쳐다보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서양에서 건너온 물건에 눈을 떼지 못하는 흥분과 낯섦이 표정에서 그대로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선교사들이 세운 실업학교 학생들이 톱을 들고 작업용 앞치마를 걸친 모습에선 배움에 대한 열정이, <br /> <br />안중근 의사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빌렘 신부가 안 의사 형제들과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에선 숙연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[송란희 / 한국교회사연구소 학술이사 : 안중근이 그 시절에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. 그래서 여러 가지로 작업을 많이 해놓으신 사진이 있어요.] <br /> <br />이 같은 사진들은 조만간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웹사이트(www.overseaschf.or.kr/archive)를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현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승환 (k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81219124267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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