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림픽 폐막식이 열렸던 파리에선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한 남성이 옷을 벗은 채 에펠탑을 기어오르다가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. <br><br>무슨 사연이 있는건지, 송진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올림픽의 상징인 오륜 모형이 걸려 있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. <br><br>파란색 고리 위로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철골 구조를 발판 삼아 탑을 기어오릅니다. <br><br>안전 장비도 없고 상의도 입지 않은 채 위험천만한 등반을 이어갑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에펠탑을 오르고 있어요. 방금 파란 링을 지났습니다. 셔츠도 안 입은 거 같아요." <br> <br>파리 올림픽 폐회식을 약 6시간 앞둔 현지시각 어제 오후 2시 45분쯤. <br><br>에펠탑을 맨 손으로 오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경찰이 에펠탑 출입을 폐쇄해 탑 안에 관광객들이 30분 정도 갇히는 등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지 여행객] <br>"저는 2층에 있었는데 누군가 에펠탑을 오르고 있다면서 경찰이 저희 보고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." <br> <br>정작 남성은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에펠탑 등반 남성] <br>"무지하게 더워요. 그렇죠?" <br> <br>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