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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억 톤 강원 양구 수입천 댐 "주민 공감대 없이 추진 안 한다" / YTN

2024-08-12 529 Dailymotion

최근 정부가 극한 홍수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4곳에 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 후보지는 댐 건설을 환영하고 있는데, 저수용량이 가장 큰 댐이 건설되는 강원 양구 지역 주민들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깊이를 알 수 없는 검푸른 연못. <br /> <br />DMZ 숨은 비경,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양구 두타연입니다. <br /> <br />두타연은 양구 수입천과 연결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 발표대로 저수용량 1억 톤에 달하는 수입천 댐이 건설되면 두타연은 수몰됩니다. <br /> <br />양구 주민들이 댐 건설에 반대하며, 집회와 기자회견을 이어가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"결사반대! 결사반대! 결사반대!" <br /> <br />강원 양구 지역은 소양강댐과 화천댐, 평화의 댐으로 둘러싸인 곳. <br /> <br />댐 건설로 지역 단절과 주민 교통 불편이 이어졌고, 각종 규제로 개발도 여의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로 수입천 댐이 건설되면 두타연과 같은 관광지는 물론 천연기념물 산양, 사향노루, 열목어 서식지도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수해나 가뭄을 겪는 곳도 아니다 보니 주민들은 정부 결정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서흥원/강원 양구군수 : '육지 속의 섬'으로 전락한 양구에 또 댐이 건설된다는 것은 양구군민들을 호수에 갇혀 죽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환경부는 수입천 댐 건설로 공업용수 확보, 홍수 대비 효과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댐 건설 예정지는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으로, 민가 수몰이 발생하지 않고 댐에서 직접 취수도 하지 않아 상수원보호구역 등 규제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전까지 댐 건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, 발표한 14개 댐을 반드시 모두 건설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재현/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 :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강제적으로 댐 건설과 관련된 절차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찬성과 반대가 교차하는 전국 14곳 댐 건설 후보지 가운데 강원 양구를 비롯해 충북 단양과 전남 화순군은 현재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는 상황. <br /> <br />반대 주민들은 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성도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1221090538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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