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온 28도 넘는 고수온 경보…열흘 넘게 이어져 <br />높은 온도 못 견디고 폐사한 우럭만 50만 마리 넘어 <br />"폭염 계속되면 이번 달 말까지 폐사 이어질 수도" <br />전국 양식장에서 발생한 폭염 피해 90만 마리 육박<br /><br /> <br />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 수온이 오르면서 양식장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가 하면 탈진이나 열사병을 호소하는 온열 질환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기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충남 태안 천수만 양식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계속되는 폭염에 양식장에서도 피해가 나오고 있죠? <br /> <br />피해 상황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있는 곳은 피해가 발생한 양식장입니다. 높은 수온 탓에 폐사한 물고기들이 물 위에 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모두 썩은 상태로 악취까지 풍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 보이지는 않지만 물 아래에는 폐사한 물고기들이 잔뜩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. 피해 어민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서재문 / 피해 어민 : 지금 할 수 있는 작업은 이 폐사체를 건져내는 것 이외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. 30도의 수온에서는 우리가 뭐를 하나 할 수가 없어요. 건들면 더 많이 죽습니다.] <br /> <br />이곳 천수만 양식장에선 수온이 28도가 넘는 고수온 경보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가운 물에서 사는 우럭이 높은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하고 있는 것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일주일 사이 폐사한 우럭만 50만 마리가 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천수만엔 7개 가두리 양식장에서 2천3백만 마리의 우럭이 사육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태안군은 폭염이 계속될 경우 이번 달 말까지 폐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이 양식장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조치에 나섰지만,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천수만을 포함한 전국 양식장에서 발생한 피해는 9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되는 폭염에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행정안전부에 접수된 피해만 70만 마리가 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돼지는 4만 마리, 가금류는 65만 마리가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농식품부는 축산재해대응반을 통해 농가에 관리 요령을 알리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추가로 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131413219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