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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 신상 걸고 ‘충성 맹세’ 시킨 마약 조직

2024-08-13 3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SNS 광고로 청년들을 마약 밀수에 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  <br><br>일단 포섭한 뒤에는 도망치거나 배신하지 못 하도록, 가족의 신상정보를 이용했다고 하는데요. <br><br>가족을 공범으로 만드는 데 동의한다는, 충성맹세 영상을 찍어두기도 했습니다.  <br><br>송정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마약 조직원이 신분증을 들고 카메라 앞에서 영상을 녹화합니다.<br><br>[마약 조직원] <br>"케타민 등 밀수하거나 드롭할 예정이며 물건을 가지고 도망가거나 문제가 생길 시 제집에 마약 배달이 오는 것에 동의하며…" <br><br>마약을 밀수하거나 운반할 때 도망치지 않겠다며 충성맹세 영상을 찍어 총책에게 보내는 겁니다.  <br><br>배신하면 가족 집에 마약을 배달해 마약사범으로 만드는 데 동의하기로 하고, 가족관계증명서도 조직에 내야 했습니다.<br><br>[마약 조직원] <br>"저의 모든 가족의 신상과 저의 정보는 마약 밀수에 사용되는 데 동의합니다." <br><br>20대 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이들은 한 번에 200만 원에서 400만 원씩 벌수 있다는 SNS 광고를 보고 범죄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> <br>동남아로 나가 마약을 몸에 숨겨 국내로 들여오거나, 국제우편으로 밀수했습니다. <br><br>경찰은 필로폰 1.9kg, LSD 491장 등을 압수했는데, 필로폰은 6만 3000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. <br><br>경찰은 마약을 밀수, 판매, 투약한 86명을 붙잡아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 34명을 구속하고, 총책을 뒤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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