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새벽, suv 차량이 보행자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아 횡단 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숨졌습니다. <br><br>차량엔 함께 술을 마신 3명이 타고 있었는데, 서로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지나는 SUV 차량. <br> <br>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 <br><br>그대로 달리다 주변에 서있는 버스를 들이받고 전복됩니다. <br><br>시민들이 현장에 모여든 가운데 한 남성이 별안간 달아납니다. <br><br>시민들과 경찰이 달아난 남성을 뒤쫓습니다. <br><br>대전 시내에서 SUV 차량이 보행자와 버스 등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건 새벽 2시 13분쯤입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많이 심각하긴 했죠. 인근 주민들이 나와서 막 사람이 막 빙 둘러서 구경할 정도로 좀 심각했었어요." <br><br>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. <br><br>SUV 차량에 타고 있던 한국인과 캄보디아 국적 남성 2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. <br><br>차에 타고 있던 또다른 캄보디아 국적 남성은 사고 직후 달아났다 붙잡혔습니다. <br><br>알고보니 불법체류자였습니다. <br> <br>이들 세명은 회식자리에서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달아났던 캄보디아 남성과 한국인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<br>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서로 자기가 운전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그쪽에 좀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." <br> <br>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실제 누가 운전했는지 파악하는 한편,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