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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도 밀어내는 폭염…월말까지 찜통

2024-08-13 6,77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서울은 37.5도까지 오르면서 올 여름 들어 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  <br><br>이번 폭염의 기세가 어찌나 강한지 태풍마저 밀어내고 있습니다.  <br><br>최근 연이어서 무려 세 개의 태풍이 만들어졌는데, 우리나라 근처엔 오지도 못하고 모두 일본을 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 이 시각,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는 서울과 도쿄의 표정도 다릅니다. <br><br>먼저 서울 청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, 더위는 언제까지 이어집니까?<br><br>[기자]<br>이곳 청계천에 30분 정도 서 있었는데, 저녁이지만 등줄기를 타고 땀이 흘러내릴 정도입니다.  <br><br>지금 온도계는 31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.  <br><br>밤낮을 가리지 않는 푹푹 찌는 무더위는 8월 말까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. <br><br>한반도 위성 영상입니다. <br><br>구름이 뒤덮은 주변과 달리 한반도 상공만 깨끗합니다. <br> <br>떡하니 버티고 있는 고기압 때문입니다. <br> <br>중국의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어 열기를 가두고 있습니다.<br><br>단단하게 자리 잡은 고기압은 태풍도 밀어낼 정도.  <br><br>최근 발생한 5, 6, 7호 태풍 모두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지 못하고 일본 쪽을 향했습니다.<br><br>대신 태풍에서 발생한 동풍이 산맥을 타고 열을 품은 채로 서울, 경기 등으로 넘어와 서쪽 지방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<br><br>열화상 카메라로 본, 판자촌 '개미마을'입니다. <br> <br>지붕들이 온통 빨갛고, 순간 온도가 50도까지 치솟습니다.  <br><br>오늘 서울은 37.5도를 기록했고, 경기 여주는 39.1도까지 올랐습니다.  <br><br>밤에도 서울은 23일째, 제주는 무려 29일째 열대야입니다.  <br><br>[소우섭 / 서울 강동구] <br>"요즘 밤에도 나가면 걸어 다니기만 해도 땀이 주룩주룩 흘러서 아직은 많이 더운 것 같아요." <br> <br>폭염은 더위가 물러간다는 '처서'를 지나 8월 말까지 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  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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