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여름 폭염에 지치신 분들 많으시죠? <br /> <br />그런데 요즘 같은 때, 한겨울 강추위 속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얼음 공장 근무자들인데요,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. 서지현 리포터! <br /> <br />[리포터] <br />경기도 부천 얼음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바깥은 찜통더위인데, 얼음 공장 내부는 정말 춥다고요? <br /> <br />[리포터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네, 저는 지금 냉동 공장 안에 들어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은 마치 유명 만화 영화 제목처럼 얼음 왕국이 펼쳐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더운 바깥과는 완전히 딴판인,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 몸이 덜덜 떨릴 만큼 이곳 온도가 낮은데요, <br /> <br />얼음 공장 내부의 실내 기온은 영하 13도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여기에서도 남극에 온 것처럼 완전 무장하고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얼음 공장 직원들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수조에서 커다란 얼음덩이들을 만들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포장하면 수산시장에 나갈 어업용 얼음과 카페, 칵테일 바 등에 나갈 식용 얼음이 됩니다. <br /> <br />하루 평균 190톤씩 생산해 시중에 내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밖에 나가면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덥지만, 얼음 공장 작업자들은 추운 공장 안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한여름에도 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서 감기도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. <br /> <br />또 스마트폰이나 계산기 같은 경우 성에가 끼어서 화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얼음 공장 직원들은 바깥 날씨는 상당히 더운데 얼음 공장 실내는 시원해서 좋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또 얼음이 무겁지만, 운동하는 셈 치고 즐겁게 일한다는데요, <br /> <br />한여름이면 얼음 공장은 마냥 좋을 것 같지만, 요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 제빙기가 널리 보급된 여파로 무더위에도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아 울상이라는 게 얼음 공장 측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'8월의 한겨울'을 만들어내는 구슬땀들이 역대급 무더위를 조금씩 밀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기도 부천 얼음 공장에서 YTN 서지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서지현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1411481854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