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베이징 비키니'라고 들어보셨습니까? <br /> <br />중국에서 여름철만 되면 더위에 이렇게 남성들이 상의를 들어 올려 배나 등을 훤히 드러내놓고 다니는 모습을 두고 일컫는 말인데요, <br /> <br />한여름에 중국 여행 가보신 분들은 아마 목격하셨을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이 이런 옷차림이 도시 이미지를 훼손한다며 퇴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부터 중국 산둥성을 시작으로 한단과 톈진, 선양 등에서 집중 단속에 나서 우리 돈으로 적게는 9천 원에서 많게는 3만 원 정도의 벌금도 부과하고 있다고 하고요, <br /> <br />일부 지역 당국은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올리지 말자는 공익광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이런 노력에도 최근 칭다오에서 열린 맥주 축제에 상의를 벗거나 배를 드러내놓고 활보하는 남성들이 나타나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도 중국의 이런 현상을 다룬 적이 있는데요, <br /> <br />패션의 나라 프랑스에선 한 언론이 “베이징 비키니, 엉뚱한 노출인가, 스타일리시한 여름 패션인가”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적이 있고, <br /> <br />미국 워싱턴포스트(WP)은 베이징 비키니를 ‘중국 여름의 주된 흐름'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누리꾼들 사이에서도 "미개하다" "중국의 특수성으로 이해해야 한다"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이상 기후로 중국의 더위도 나날이 심해지는 만큼 중국인들의 베이징 비키니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세나 (sell10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141504435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