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><br>수사팀은 대통령실이 제출한 가방이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가방과 일치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사실 관계 확인이 끝난 만큼 이르면 다음 주 검찰총장에게 사건 처리 방침을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통령실이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검찰에 제출한 건 지난달 26일. <br><br>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가방이 최재영 목사가 건넨 가방과 같은지 확인을 거쳤습니다. <br><br>구입 당시 촬영해 놨던 영상 속 가방과 비교한 겁니다. <br><br>비교 결과 잠금 단추에 붙은 스티커 모습, 스티커에 생긴 기포 숫자와 모양, 가방에 달린 실밥과 가방 속을 채운 충전재를 접은 모양 등이 일치한다고 판단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그제는 김 여사 담당 조모 행정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2차 진술을 받는 등 사실 관계 파악은 일단락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<br>남은 건 검찰의 처분입니다. <br><br>공식 입장은 "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"지만, 수사팀은 무혐의 결론에 무게를 두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공직자 배우자의 금품수수에 처벌규정이 없는 청탁금지법 조항도 검토했습니다.<br> <br>이르면 다음주 안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건 처리 의견을 보고할 걸로 전망됩니다. <br><br>변수는 임기가 한 달 남은 이 총장의 입장입니다. <br><br>[이원석 / 검찰총장(지난달 22일)] <br>"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. 그러나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." <br> <br>이 총장이 특혜 시비 우려 등을 들어 기소 적정성을 외부 인사가 논의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직권 소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수심위 결론에 따라 수사 종결 시점과 처분 방향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