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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넥스와 '수상한 수의계약'...문체부, 자금줄 정조준 / YTN

2024-08-16 506 Dailymotion

’수의 계약’ 잡음…빅터 "경쟁 기회조차 없어 낙담" <br />문체부, 협회 예산 정조준…’셔틀콕 페이백’ 의혹도 <br />"체육계 전문성 존중했지만…회계 투명성이 초점"<br /><br /> <br />배드민턴협회가 지난해 요넥스와 계약할 때,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잡음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문체부는 당시 계약 상황을 비롯해, 협회 자금줄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회계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요넥스는 지난해 2월, 배드민턴협회와 2027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290만 달러를 내는 대신, 국가대표 라켓과 옷, 신발을 독점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나라장터와 협회 홈페이지에 미리 공지했던 기존 '경쟁 입찰' 때와 달리, '수의 계약'이라 뒷말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쟁업체 '빅터'는 사전에 세 차례 공문으로 입찰 의지를 전했고, 심지어 더 비싼 연 350만 달러를 제의했다면서, 기회조차 없어 낙담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회와 체육회, 국민신문고와 법원까지 두드렸지만,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협회는 '빅터'가 불명확한 사유로 갑자기 계약을 해지한 적이 있고, 선수 기량을 극대화할 품질이 선정 기준이었다며, <br /> <br />민법상 계약자유의 원칙을 적용받는다고 당시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체육관광부는 이 후원 계약을 포함해 협회 자금줄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협회가 요넥스에서 셔틀콕 30%를 추가로 받는, 일종의 '페이 백 합의'를 맺어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체육계의 전문성·자율성을 존중했다면, 이젠 '회계 투명성 강화'가 초점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우 / 문체부 체육국장 : (예산이) 철저히 공개되고 외부로부터 감시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. 엄밀히 봐서 안 되는 거는 환수받을 거고, 위탁받아서 국민의 돈을 가지고 쓰는 건데.] <br /> <br />정부는 체육회를 거치는 현재 예산 분배 체계를, 문체부가 직접 종목단체에 교부할 수 있도록 바꾸는 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일반인이 협회에 '소액 기부'하고 세액 공제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재원 확충 방안도 고심 중입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체육회와 일촉즉발 갈등 속에, 문체부가 '약한 고리'인 돈줄을 겨냥하면서, 양측의 기 싸움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4081618115336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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