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길어도 너무 긴 무더위의 터널은 도무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. <br> <br>폭염의 기세는 앞으로 최소 열흘은 더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. <br> <br>이어서, 서창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오늘. <br><br>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에 나와봤습니다. <br> <br>오후 3시 46분, 현재 이곳 기온은 섭씨 35.9도 좀처럼 더위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> <br>[전혁재 / 서울 동대문구] <br>"옛날 뉴스 보면 아스팔트에 계란 구워먹잖아요. 그런 느낌으로…" <br> <br>[제갈승현 / 대구 달서구] <br>"2018년에는 그래도 낮에는 활동할 만했던 것 같은데 최근 들어서는 낮에 거의 못 돌아다닐 정도로…" <br> <br>이런 무더위는 앞으로 적어도 열흘 동안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기준으로 오는 26일까지 최고 기온 분포는 32도에서 34도.<br><br>최저 기온도 열대야 기준인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.<br><br>같은 기간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부산, 광주 대전, 춘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31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최근 가장 무더웠던 2018년에는 처서를 지나면서 최고기온이 30도 밑으로 차츰 내려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올해는 처서를 지나서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겁니다.<br> <br>이렇게 무더위가 이어지는 이유는 한반도를 뜨거운 공기덩이가 두 겹의 이불처럼 덮고 있는 현상 탓입니다.<br> <br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] <br>"우리나라 주변으로 형성된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기 상층부의 뜨거운 티베트 고기압이 겹쳐지면서 낮 동안에는 매우 뜨거운 열이 쌓이고…" <br> <br>이번 주말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