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예전 같은 확실한 격리지침이 없어서 곳곳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직장인들은 코로나에 감염됐더라도 원칙적으로는 정상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, 고위험군 전파 차단을 위해서라도 검사와 격리 지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가 독감 등과 같은 4급 감염병이 되면서 '격리의무'가 없어져 직장인들의 병가 사용 의무도 법적으로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코로나 재유행이 확산하면서 감염 혹은 감염 의심 시 대처법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기침과 발열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된 이후 24시간 뒤까지 격리하고 직장에서도 이를 배려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, 말 그대로 '권고'일 뿐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회사의 자체 지침을 따라야 하는데, 기업체마다 제도가 제각각입니다. <br /> <br />별도로 회사에 코로나 관련 유급휴가가 없다면, 개인 연차를 활용해 쉬어야 해 부담도 큽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코로나 검사를 받을 때 과거와 달리 3만 원의 비용을 내야 하지만, 치료제는 고위험군에만 처방되기 때문에 약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를 받아야 할 유인 요인이 없다 보니, 증상이 있더라도 검사받지 않고, 아파도 참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느는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을 위험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위험군 전파 차단을 위해선 젊은 층의 검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: (젊은 층들이) 알게 모르게 검사 안 하고 마스크를 안 쓰고 격리를 안 함으로 인해서 이런 고령층들한테 지금 입원을 많이 유발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의료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환자나 응급환자 치료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'코로나 쉼', 즉 격리와 관련한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이재갑 /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(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법적으로 가능한 방법들을 빨리 만들어야 될 것 같아요. 상병수당이라 그래서 본인이 아프다고 하면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강조가 돼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 확산 세가 급속도로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감염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한 세부적인 방역 지침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171156499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