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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연일 '수재민 챙기기' 집중 보도...민심 이반 우려? / YTN

2024-08-17 7,412 Dailymotion

압록강 범람으로 북한 북부지역은 큰 수해를 입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 매체들은 연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'수재민 챙기기' 보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의도가 있는 건지, 이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양 임시숙소에 입소한 수해지역 아이들의 식사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식탁마다 쌀밥과 닭고기, 과일, 우유 등 지방 아이들로선 말 그대로 '특식'이 차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식당을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이들이 건네주는 음식을 스스럼없이 받아먹는 모습 등도 온종일 관영 매체를 통해 방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원수님께 자기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꼽아가며 저마다 아뢰는 아이들의 모습은 친아버지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는 응석받이들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.] <br /> <br />하루 뒤엔 김 위원장이 숙소에 마련한 임시 교실에서 아이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모습을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복과 책가방, 학용품 등 아이들에게 선물 보따리도 안겼다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김정은 동지께서는 수해복구 기간 아이들에게 공부도 잘 시키면서 평양 체류의 나날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즐겁고 유쾌한 추억으로 남도록….] <br /> <br />북한은 압록강 범람으로 큰 수해를 입은 평안북도와 자강도, 양강도의 수재민 만3천여 명을 평양에 수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해복구 기간 어린이와 노인 등을 국제 행사 때 사용됐던 4·25 여관 등에서 지내게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선 김 위원장이 고무보트에 올라 침수지역을 둘러보고, 다닥다닥 붙은 수재민 천막촌을 방문해 주민과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도 집중 조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북한 매체들의 잇단 '애민 지도자' 이미지 부각은 민심 이반을 우려한 북한 정권의 선전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홍민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평양 자체가 갖고 있는 상징성이 있고 거기에 대한 출입 자체가 쉽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, 애민 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하나의 장소가 될 수 있는 부분….] <br /> <br />만 명 넘는 수재민을 평양으로 이동시킬 정도로 큰 수해를 입었는데도, 북한 매체들은 인명 피해 규모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측의 구호물품 제안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뿌리치고 자력 복구 의지도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, 단순한 노동력에 의존한 복구엔 한계가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서영미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8171300500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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