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면서 친 비트코인 대통령을 공약으로 내세운 미국 공화당 트럼프 후보, 알고보니 수십억 원어치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.<br> <br> 과거 가상화폐를 사기라고 했던 것과는 정반대 행보입니다.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프 홈페이지입니다. <br> <br>기부금을 받고 있는데 가상화폐를 이용한 후원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지난달 가상화폐 관련 행사를 방문하는 등 '친가상화폐 후보'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공화당 대선 후보(지난달)] <br>"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중심지이자 세계 비트코인 강대국이 될 계획을 세우고 있고, 이를 완수할 것입니다." <br><br>미국 현지 언론들은 공직자 후보 재산 공개 내역을 인용해 트럼프가 최대 500만 달러, 우리돈 67억7천만원 상당의 가상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<br>가상화폐 지갑과 이더리움 외에 대체 불가 토큰 NFT 수입도 720만 달러, 97억 원도 확인됐습니다.<br> <br>트럼프가 이더리움을 언제 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대통령 재직 시절 전후로 "가상화폐는 사기"라고 주장했던 것과 <br>대조됩니다.<br><br>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NFT 상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상화폐 자산도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><br>한편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는 첫 경제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트럼프가 유권자들의 체감 물가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