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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 피해 실내로…“감염 없게 환기를”

2024-08-17 7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무더위 속에 시원한 실내를 찾아 백화점이나 쇼핑몰로 피서를 가는 '백캉스', '몰캉스'족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실내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오히려 코로나 같은 호흡기 질환 유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나들이객들로 붐벼야 할 주말 오후. <br> <br>공원 산책로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더위를 피하려는 듯 호숫가 오리도 다리 아래로 몸을 숨겼습니다. <br><br>오후 3시 기준 바깥온도는 35.8도인데요. 텅 빈 공원과 달리 이 곳 카페는 빈자리를 찾기 힘듭니다.<br> <br>백일 된 아기 아빠도 온 가족을 데리고 카페로 피서를 나왔습니다.<br><br>[김규운 / 서울 강동구] <br>"너무 더워요. 요즘은 밖에 나가는 게 좀 무서울 정도로. 애들도 너무 힘들어하고. 밖에, 놀이터에 애들이 없어요." <br> <br>냉방 장치가 사방에서 작동되는 대형 쇼핑몰엔 인파로 가득합니다. <br> <br>상점 앞과 에스컬레이터 곳곳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밀폐·밀접·밀집, '3밀 공간'의 환경에서는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과거에 코로나가 감염될 때 예를 보면 에어컨을 따라서 그 에어컨 주변 바람을 따라서 감염이 됐거든요." <br> <br>에어컨을 자주 트는 요즘 같은 기록적인 폭염에 환기가 중요한 이유입니다. <br> <br>같은 공간에 침방울과 유사한 입자를 분사해 봤더니 양쪽 창문을 연 공간에서는 8분 만에 입자가 사라지지만 밀폐된 공간에서는 입자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<br> <br>[이윤규 /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장] <br>"코로나 팬데믹 때 지침으로 나갔던 하루에 3번 환기하라는 건 최소한의 환기량을 확보해보자는 거였어요. 그거 이상 하는 것이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제일 좋지 않겠나." <br> <br>가능한 많이 환기하라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에어컨을 틀 때 바람 각도를 천장 쪽으로 하는 것도 바이러스 확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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