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본토 공격 11일째인 16일,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로켓을 이용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보급로로 쓰이는 다리를 파괴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부 전선에서는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, 우크라이나의 본토 기습 공격의 다음 전략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리 위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세임강 다리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겁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무기와 장비를 공급하는 데 이용하는 다리여서, 러시아의 병력 공급과 주민 대피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러시아 군대의 병참을 파괴하고 그들의 비축량을 고갈시켜야 합니다. 우리는 모든 러시아 진지에 최대한의 피해를 입혀야 하며,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"쿠르스크 지역이 처음으로 서방의 로켓 시스템, 아마도 미국산 하이마스의 공격을 받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공격으로 민간인 대피를 돕던 자원 봉사자들이 사망했다면서, "우크라이나군은 민간인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"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쿠르스크 공세 작전을 시작한 이후 35km를 진격해 80개가 넘는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하며 그 현장을 서방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본토 공격의 목적은 영토 점령이 아니라 협상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우리는 작전 지역에서 러시아 군대의 존재를 제거하고 우리 주(영토)를 위한 '교환 기금'을 보충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로 진격하는 사이, <br /> <br />동부전선에서는 러시아가 점령지를 확장하며 우크라이나군의 물류 병참 기지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화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쿠르스크 외곽에 진지를 구축해 장기전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어서, 방어 위주의 무기 지원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[존 커비 /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: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하고 영토를 지키는 데 분명히 필요한 더 많은 안보 지원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본토 기습 공격으로 전쟁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172215207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