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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세기의 미남’ 알랭 들롱 별세…향년 88세

2024-08-18 6,9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프랑스의 명배우이자 세기의 미남으로 유명한 알랭들롱이 세상을 떠났습니다.<br> <br>5년 전 뇌졸중으로 쓰러져 수술받은 후 요양 생활을 해왔습니다.<br> <br>구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소년미와 세련미를 함께 풍기는 강렬한 눈빛으로 영화 팬들을 사로잡은 프랑스 배우 알랭 들롱. <br><br>향년 88세, 왕년의 스타가 하늘의 별이 됐습니다. <br> <br>알랭 들롱의 자녀들은 "아버지가 프랑스 두쉬에 있는 자택에서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 눈을 감았다"고 성명을 발표했습니다.<br><br>1957년 데뷔해 세계적 스타가 된 알랭 들롱은 50여 년간 90여 편의 영화에 출연했습니다. <br> <br>대표작 '태양은 가득히' 등 주연을 맡은 영화만 80편이 넘습니다. <br>  <br>1960년대 프랑스 영화의 전성기를 이끌며 '세기의 미남'으로 불렸습니다. <br> <br>[전찬일 / 영화평론가] <br>"외모에서나 연기력에서나 인기나 모든 면에서 시대를 풍미했던 가장 대표적인 세계의 배우라고 할 수 있겠죠." <br>  <br>세기의 미남은 인기만큼이나 논란도 몰고 다녔습니다다. <br> <br>1968년 개인 경호원이 사망한 걸 두고 살인 혐의를 받다가 벗기도 했고, 2019년 칸 영화제에서 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을 때는 <br>과거 인종차별과 여성혐오적 발언 때문에 수상 취소 서명 운동이 벌어지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고인은 지난 2019년 뇌졸중과 심장 질환으로 건강이 급속히 악화되자 조력사를 받고 싶다는 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반려견과 함께 세상을 뜨는 게 소원이라며 말년의 쓸쓸함을 토로하기도 했던 알랭 들롱. <br> <br>은막 위 조각 같았던 모습으로 전세계 영화팬들의 기억 속에 잠들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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