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대선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나선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에 열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전 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핵심인사가 총출동한 가운데 내일부터 나흘간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후보로 지명하는 전당대회를 엽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 행진이 또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정책을 설명하는가 싶던 연설은 금세 인신공격으로 돌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을 공산주의 국가 조치에 비유하며 맹공을 퍼붓고, 해리스는 여전히 바이든보다 쉬운 상대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전 대통령 : 저는 카멀라 해리스가 정말 급진적인 좌파 미치광이이기 때문에 바이든보다 이기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해리스 부통령의 외모와 웃음소리에 대한 조롱을 이어가며, 자신이 더 잘생겼다고는 얘기도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전 대통령 :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 미모라고 하던데, 말도 안 돼요. 난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요. 내가 그녀보다 더 잘 생겼어요.] <br /> <br />2시간가량 이어진 연설은 핵심도 없이 횡설수설 인신공격만 되풀이하다 끝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공약을 내놓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부각한 해리스 부통령, <br /> <br />[카멀라 해리스 / 미국 부통령 : 제 공약과 도널드 트럼프의 계획을 비교해 보세요. 그는 해마다 억만장자들에게 막대한 감세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의 지지층을 결집하며, 대선 핵심 승부처인 러스트벨트에 이어 선벨트에서도 약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2일까지 나흘간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 더욱 기세를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해리스 '대관식'엔 바이든, 오바마, 클린턴 등 3명의 전·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전면적인 지지 선언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찬조연설에 나서고, 미셸 오바마도 어떤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들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당대회에 맞춰 시카고에선 대규모 반전 시위가 예고돼 민주당은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 전쟁 문제는 해리스의 핵심 지지층인 젊은 층 표심에 직결된 데다, 대선 출정식이 대규모 시위로 얼룩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1822113367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