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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호중 "혐의 인정"...팬들은 '김호중 방지법' 추진에 반발 / YTN

2024-08-19 4,030 Dailymotion

변호인 "피해자와 합의"…검찰은 형법 30조 적용 <br />재판 10분 만에 끝났지만…팬들로 붐빈 서초동 <br />1시간 전부터 법정 앞 도열…취재진 앞에선 ’침묵’ <br />법안 추진에 열성 팬 반발…문자·전화 폭탄 퍼부어<br /><br /> <br />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뺑소니 사고를 낸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두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고개를 숙였지만, 일부 극성 팬들은 음주 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'김호중 방지법'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첫 재판에서 기록을 보지 못했다며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던 가수 김호중 씨. <br /> <br />한 달여 만에 열린 2차 공판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변호인은,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며 합의서를 증거로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 씨 등에게 공동정범 관계를 규정한 형법 30조를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를 대신해 매니저가 자수하고, 소속사 대표가 범행을 은폐하는 과정이 각각 이뤄진 게 아니라, <br /> <br />세 사람이 함께 모의하고 실행한 만큼, 범죄행위를 직접 실행한 '정범'으로 처벌하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김 씨 자백으로 재판은 10분 만에 끝났지만, 서초동은 김 씨를 응원하려는 팬들로 오전 내내 붐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 1시간 전부터 법정 앞에 줄지어 섰던 팬들은 정작 취재진 앞에서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호중 씨 팬 : 어차피 좋게 안 써주실 거니까, 됐습니다. 우리는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김 씨 사고 이후 모방범죄가 잇따르면서, 음주 측정 직전 술을 마시는 '술 타기'나 '운전자 바꿔치기' 등을 방지하는 이른바 '김호중 방지법'도 국회에서 추진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반발한 일부 열성 팬들은 법안을 낸 의원실에 문자나 전화 폭탄을 퍼붓거나, <br /> <br />국회 입법예고 게시판에 '법안에 특정인 이름을 붙이는 건 지나치다'는 등의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남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갈등은 현재 진행형인 건데, <br /> <br />형사재판 1심은 다음 달 30일 종결절차를 밟은 뒤, 이르면 10월쯤 선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최성훈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디자인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191258235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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