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폭염은 오늘도 계속됐는데요. <br> <br>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들립니다. <br><br>피해만 없다면 뜨거운 열기를 좀 식혀주나 기대했는데, 태풍이 습한 공기까지 끌고와 찜통 더위는 더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장치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반도 약 700km 남쪽에서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심 최대풍속 초속 19m, 강풍 반경 240km의 소형 태풍입니다.<br> <br>태풍은 서귀포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하는 내일 오전부터 우리나라에 본격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 <br> <br>내일 밤 서해로 진입해 모레 오전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> <br>내일부터 비바람과 함께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지만 폭염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극한의 폭염을 날리기엔 태풍의 규모가 작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쪽의 뜨거운 공기를 끌고 와 한반도에 열기를 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.<br> <br>게다가 태풍 자체가 가지고 있는 뜨거운 수증기의 영향으로 한반도의 습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최고기온은 비가 와 1~2도 낮아질 수 있지만 오히려 찜통 같은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겁니다. <br> <br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] <br>"(태풍에도) 폭염과 열대야는 약화되기보다는 지속 또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 태풍에 따른 강한 비와 강한 바람에도 주의를 해야겠지만 지금까지 이어온 폭염과 열대야에 대해서도 더욱 주의를 해야 된다…" <br><br>기상청은 내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30~80mm,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.<br> <br>제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해안가에선 바람 피해도 우려됩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태풍이 모레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더라도 북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과 만나 비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으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장치혁 기자 jangta@ichannela.com